포장지
포장지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포장지로 신문을 사용하는데 기억해야 할 것은 신문의 잉크가 완전히 마르지 않았기 때문에 안의 내용물에 얼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얼룩은 쉽게 지워질 수도 있고, 쉽게 지워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정리가 되기 전에 얼룩을 닦아줘야 된다는 겁니다.
더 좋은 방법은 업체로부터 버블페이퍼를 구입해서 그릇들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포장하는 것입니다.
혹은 시중에 인쇄되지 않은 신문이 있는데 이것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포장박스
많은 사람들은 슈퍼에서 구한 과자박스나 음료수, 술병박스로 물건을 포장하는데 사기나 유리등 깨지는 물건들이 항상 문제가 됩니다.
어떤 것들은 두께나 단단하기가 약해 깨질수도 있기 때문에 짐을 담는것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짐을 나르고 차에 싣고 박스끼리 쌓고 하는 과정들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병마개 박스나 담배박스, 과일박스 등은 튼튼하고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가게에서 구한 박스는 원래 담았던 내용물을 고려해 비슷한 것들로 포장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이삿짐 포장으로 사용하려면 구겨지거나 베어지지 않은 것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지하실이나 창고에 짐을 넣어 보관한 박스들은 혹시 습기가 들어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가게에서 얻은 박스들은 그곳에서 다루어지는 과정에 찢겨지거나 꺾여질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삿짐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박스들은 옮기는 과정에서 안의 내용물들은 망가뜨리며 구겨질 수도 있으므로 하나도 상하지 않은 것들을 써야 합니다.
업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박스들이 있어 구입이나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박스들은 이삿짐을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으므로 매우 단단하여 차량에 싣고 쌓아도 구겨지는 일이 없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물건들을 얘기하자면 이삿짐업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업체에는 양호한 상태의 중고박스가 있어 당신은 저렴한 가격에 이 박스들을 살 수도 있고 어떤 업체들을 선착순으로 무료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어떤 업체도 중고박스들을 항상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능하면 빨리 예약하는 과정에서 문의를 하거나 미리 부탁해 놓는게 좋습니다.
접착제
접착테잎을 구입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접착테잎은 접착력이 강한 겨울용과 접착력이 약한 여름용이 있고 투명한 유리테잎과 종이박스용 노란테잎이 있습니다.
작은 가게나 슈퍼에서 판매하는 테잎은 길이도 짧은 뿐만 아니라 접착력도 약하고, 특히 종이박스용 노란테잎은 내용물에 직접 붙이면 제거 후에도 접착부분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따로 용매제로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접착테잎은 투명 유리테잎으로 접착력을 고려해 구입해야 합니다.
포장용도
소박스 : 부피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품 포장(수석, 책, 레코드, 소형 전자제품 등)
중박스 : 전기밥솥, 컴퓨터, 주방용품 등 포장
대박스 : 대형TV, 선풍기, 스피커 포장
옷박스: 의류, 방석, 담요, 이불 포장
옷장박스 : 코트, 양복, 한복 등 옷걸이 채 포장
테이프 : 이사 박스 포장에 필요한 다양한 용도의 테이프
장갑 : 이사할 때 손 보호를 위해 꼭 필요
에어캡 : 유리제품 등 깨지기 쉬운 물품 포장시 완충작용을 하여 파손을 방지
믹팩 : 도자기 등 깨지기 쉬운 고가의 장식품을 포장할 때 빈 공간을 채웁니다.
매트리스커버 : 먼지를 방지할 수 있도록 비닐을 준비합니다.
공구 : 가위, 망치, 톱 등 이사에 필요한 공구
매직 : 박스에 "취급주의" 등 물품표시에 사용합니다.
이삿짐 포장시 주의사항
집 안팎을 둘러보고 버릴 것,남에게 빌려온 것,남에게 줄 것을 전부 점검 후에 처분합니다.
물건은 같은 종류끼리 모아서 깨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하나씩 포장을 하고 무겁지 않게 박스에 담습니다.
박스에 포장 후 빈 공간은 신문지나 헝겊으로 빈 공간을 채워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내용물의 표시를 매직이나 지워지지 않는 펜으로 눈에 잘 보이게 표시합니다.
정확한 표기는 내용물을 잘 보존할 뿐만 아니라 일하는 사람과 당신이 번거롭게 여러번 옮기는 작업들을 덜어 줄 것입니다.
표기할 땐 박스가 나온 방, 내용물들의 정확한 위치, 깨질 물건이 있는지, 뒤집어도 되는지 등을 적어야 합니다.
가게에서 얻은 박스는 글씨가 바로 선 자세로 포장을 해야 하고 글씨가 없는 박스는 화살표로 바로 선 자세를 표시하거나 윗면뿐 아니라 옆면에도 표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의 종류 및 옮길 장소, 취급방법 등을 표시)
부피가 큰 가구들은 옮길 때 모서리가 흠집이 나기 쉬우므로 천이나 골판지를 사용하여 흠집이 나지 않도록 합니다.
가벼운 물건은 장롱이나 세탁기, 냉장고, 장식장 등 부피가 큰 가구들 속에 넣어도 됩니다.
가능하면 같은 방에서 나온 물건은 같은 박스에 담는 것이 좋고 포장한 박스들도 다른 방의 박스들과 석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당신이 정리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방씩 차례로 포장을 해야 부담감이 적고 능률적이 작업이 됩니다.
보통 32평 4명 정도의 살림이면 대(大), 중(中), 소(小), 박스가 15개씩은 듭니다.
이것은 주방짐은 제외한 것입니다. 20여평 정도에 세 식구라면 열 개 정도는 적게 들 것입니다. 침대의 매트리스도 당신이 포장하기엔 힘겨울 것입니다.
옷장의 옷이라든가 이불, 침대의 매트리스, 큰 액자나 거울, 키 큰 스탠드 등은 아무래도 좋은 포장자재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맡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통은 여행용 가방이나 이불보 등에 옷을 싸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당신의 귀한 옷이 구겨질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장이나 드레스 그리고 코트 등은 특별히 고안된 옷장모양의 박스에 넣어 운반합니다.
이것은 옷이 더럽혀지거나 구겨지지 않아 이사 후에도 세탁할 필요가 없습니다.
옷장 서랍 안의 내용물을 꼭 비울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은 옷장 안에 끼워둔 채 운반합니다.
가습기의 물이나 스토브의 기름 등은 새지 않도록 하고 기타 가전제품의 전선코드는 잘 사려서 몸체에 잘 붙여 놓아야합니다.
박스에 담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은 내용물이 무거울수록 작은 박스에 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거운 물건일수록 아래쪽에 놓습니다. 무거운 양장본의 책이나 레코드, 캔에 든 음식물 등은 작은 박스에 담고 냄비나 후라이팬, 작은 가전제품 등은 약간 큰 박스에, 부피가 더 크고 가벼운 제품은 예를들어 베개나 방석, 담요 등은 가장 큰 박스에 담아도 됩니다.
인화성이 강한 것들, 타기 쉬운 것, 폭발물, 소화기 등은 박스에 포장해선 안됩니다. 예를들어 스프레이 캔, 페인트 희석제, 프로판 탱크 등이 있는데, 이것들은 운반을 위해선 사전에 전문가들의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가스 스토브나 건조기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업체들이 그것들을 운반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불가피한 경우 포장한 사실을 업체에 알려야 합니다.
손잡이나 가지가 긴 장비들은 꼭 박스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잘 접어서 묶는 편이 낫습니다. 손잡이를 꼭 몸체에 고정시켜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이사하자마자 사용할 물건(공구, 청소도구, 세면도구 등)을 따로 써서 표시해 두고, 1박2일 정도의 여행가방을 준비하여 출근 등 다음날,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합니다.
귀중품, 현금, 보석류, 중요한 서류(계약서 등) 등은 당신이 따로 챙겨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갓난아이나 노약자들이 있는 집은 꼭 필요한 물건(의약품 및 아이분유 등)을 잊지 말고 따로 챙겨놓습니다.
포장하면서 물건의 이상유무를 미리 파악하여 놓습니다.
종류별 이삿짐 싸기
가구
옷장 서랍은 테잎으로 고정시켜야 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깨질 물건들은 박스에 잘 싸서 넣어야 하고 옷장이 특별히 무거운 경우엔 서랍을 빼는 것이 능률적인 작업이 될 것입니다.
심한 경우엔 서랍의 무게에 의해 옷장이 이동 중 차안에서 부서져 내려 앉기도 하고 일부 하이그로시 등 무거운 옷장은 서랍을 뺐어도 부서지기도 합니다.
그런 옷장들은 테잎으로 문짝과 몸체 뒷면 등을 단단히 고정시켜야 당신의 귀중한 장을 온전히 운반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가 튀어나와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면 이것을 분해해 따로 포장하거나 옷장의 서랍 안 구석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
장식품이나 전구 등이 달린 옷장도 있는데 이것들도 떼어야 합니다.
이불장의 선반도 바닥으로 앉히고 테잎으로 고정시키데 어떤 옷장의 내부나 옆면은 무늬가 종이(sheet)이므로 테잎으로 사용해선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옷장문을 닫고 나서도 테잎으로 고정시켜야 운반할 때 편리합니다.
문갑이나 화장대의 서랍도 테잎으로 고정시키고 유리가 있는 것은 유리끝이 튀어 나오지 않게 잘 맞추고 네 모퉁이를 테잎으로 고정시켜야 합니다.
물론 서랍이나 그 가구의 내부에 깨질 물건도 역시 꺼내서 따로 포장하여야 하고 화장대의 거울은 따로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나사못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거울에 붙여 놓거나 화장대의 서랍에 넣어둡니다.
주방용품 이삿짐 싸기
접시 : 그릇류는 크기, 모양이 비슷한 것끼리 사이사이에 신문지나 에어캡 등을 넣어 5-6개씩 겹쳐 포장합니다.
우선 식탁같은 평평한 장소에 포장지나 포장비닐(bubble paper) 두 장을 펼쳐 놓습니다. 접시를 포장비닐의 중앙에 놓습니다. 한 귀퉁이를 잡고 완전히 덮습니다. 다른 접시를 그 위에 올려 놓고 맞은 편 귀퉁이로 반대로 덮습니다. 그 위로는 세 번째 접시를 올려놓고 나머지 두 귀퉁이로 이것을 덮습니다.
다른 포장비닐을 깔고 이 접시들을 뒤집어 놓고 다시 쌉니다. 그 후로 테잎으로 고정시키고 여러 포장비닐을 박스 바닥에 깔고 상자에 세로로 겹쳐 담되 가능한 프라스틱 같은 단단한 박스에 담습니다. 여러 접시더미로 박스를 채운 뒤 나머지 공간은 포장지를 뭉쳐서 채웁니다. 접시더미들이 박스 안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여러 종류의 접시들과 크기가 비슷한 접시들을 이러한 과정으로 포장을 합니다. 크기가 작은 접시들은 더 많은 수로 접시더미를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컵&유리잔 : 입구가 커지고 손잡이가 없는 것들은 사이사이에 포장비닐을 넣고 포개면 되고 손잡이가 없는 것들은 여러개를 둥글게 세워서 사이사이에 포장비닐을 넣습니다. 이것들을 다른 포장비닐로 전체를 감싸고 테잎으로 고정시킵니다.
U형 굽이 있는 잔(stemware)이나 받침이 있고 손잡이가 없는 잔(goblet) 등은 하나 하나를 따로 싸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들을 포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사실은 이러한 그릇들을 구입하고는 칸막이가 있는 원래의 포장박스들을 보관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냄비&후라이팬 : 이것들은 크기가 큰 것부터 차례로 포개도 무방합니다.
포갤 때는 역시 사이사이에 포장지를 넣고 적당한 크기와 개수로 포개서 포장지로 전체를 싼 후 테잎으로 고정시킵니다. 이것들을 중간 크기의 박스에 넣습니다.
기타 주방용품 및 식료품 싸기
장독, 유리 항아리, 김치통, 기타 장류 등 국물이 샐 가능성이 있는 용기: 용기의 입구나 뚜껑을 테잎이나 비닐로 완전히 밀봉하여 포장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이나 동결된 음식은 녹아도 새지 않게 따로 다른 용기에 담아야 합니다.
양념통들은 테잎으로 밀봉한 후라면 비울 필요는 없습니다. 음식물이 새면 다른 이삿짐까지 망쳐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 당신의 이삿짐이 보관될 것이라면 벌레나 미생물이 끼는 것들은 빼 놓아야 합니다.
식료품 : 이미 개봉된 음식박스들은 테잎으로 단단히 밀봉한 후에 박스에 넣어도 되고 음식박스가 적당히 크면 굳이 박스에 넣지 않아도 됩니다. 냉장을 요하는 것들이라면 아이스 박스에 담아 운반합니다.
액체 양념병이나 각종 세제는 종이 상자 안쪽에 비닐을 깔아 놓고 물건을 담습니다. 그렇게 하면 내용물이 흘러도 다른 상자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상자 뚜껑을 반쯤 열어 두어 운반하는 사람이 주의 하도록 합니다.
가전제품 이삿짐 싸기
작은 가전제품 : 커피메이커, 토스터, 믹서, 캔따개 등을 포장할 때는 각각 하나의 두꺼운 포장지로 싸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들끼리 부딪치면 상처가 나거나 깨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포장지로 싼 것을 박스에 넣을 때는 공간이 남는다면 여러 개를 같이 한 박스에 넣어도 무방합니다. 렌지 종류들은 냄비 받침대와 불꽃노즐이 떨어지지 않도록 테잎으로 단단히 붙입니다. 호스나 전선이 있다면 역시 고정시켜야 합니다. 뚜껑이 있는 것이 있다면 그 안의 내용물(예를 들어 유리받침)이 있다면 빼내고 열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큰 가전제품 : 큰 가전제품의 경우엔 안의 선반이나 통 등을 빼야 합니다. 냉장고는 옮기기 하루나 이틀전에 해동건조 시킵니다. 일부 대형 냉장고는 현관문을 통해서도 나가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것들을 문짝을 떼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서비스센타의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이 공급되는 냉장고도 전문가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위의 경우들은 업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시 문짝을 고정시키고 코드는 테이프로 몸체에 고정시킵니다. 앞의 높이를 고정하는 발통은 돌려 넣어 가장 낮은 자세(앞으로 기울어진 자세)로 만들어야 합니다.
세탁기는 물기를 완전히 닦고 세탁기의 배수 호스와 물을 공급하는 호스는 모두 떼내어 통 안에 넣어야 합니다. 수도 꼭지에 고정시킨 호스 꼭지도 꼭 함께 떼어야 합니다. 통 뚜껑을 테잎으로 고정시키고 전선은 작게 사려서 몸체에 붙여 놓습니다.
쌀통은 선반을 밀어 넣어 고정시키고 서랍과 전선도 고정시킵니다.
가스렌지는 코크를 잠근 후 분해하여 상자에 담아둡니다.
오디오 세트는 턴테이블의 바늘을 빼서 종이에 싼 후 턴테이블 안쪽에 테이프로 부착하고 엠프와 스피커의 선은 번호 스티커(견출지 사용)를 붙인 후 선을 뽑아둡니다. 오디오의 스피커는 앞면 포장이 중요합니다. 골판지로 막아 습기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TV는 브라운관과 앞면을 에어캡이나 헝겊으로 감싼 뒤 골판지로 포장합니다.
램프, 액자, 도자기 및 장식품 싸기
키가 큰 램프 : 키가 큰 램프의 가장 큰 문제는 램프의 크기에 맞는 박스를 구하는 일입니다. 업체들은 '평지'라는 넓은 골판지를 쓰고 있습니다. 당신도 필요하다면 업체로부터 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가구 등을 포장할 때 쓰이기도 하는데 단단한 편입니다. 먼저 갓만 따로 떼어내 비닐이나 깨끗하고 부드러운 종이로 싼 뒤 따로 놓고 전선은 몸체에 붙여 놓습니다. 전구도 따로 싸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분해 할 것이 있으면 분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지를 펴고 중앙에 램프를 눕히고 사각기둥 모양으로 접을 수 있도록 칼 등(背)으로 선을 긋습니다.
밑면과 윗면이 될 부분의 모서리는 그 선을 칼로 접고 오려서 90도 접어 사각기둥을 만듭니다. 겹쳐진 부분을 테이핑 합니다. 판지로 육면체의 박스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박스에 '램프'라고 쓰고 '깨질 것'이라고 씁니다. 램프 갓은 다른 것과 분리시켜 싸야 합니다.
신문은 갓에 잉크 얼룩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갓을 적당한 크기의 박스에 넣고 그 외의 것은 넣지 않습니다. 박스의 사면에 '깨질 것' 또 '램프 갓'이라고 씁니다.
액자 : 세워 놓는 작은 액자는 다른 물건들과 함께 세워서 작은 박스에 포장할 수 있습니다. 소파 위에 걸어 놓는 큰 액자나 맨틀은 업체가 특별히 고안된 자재로 개별 포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이 직접 하려면 두어 겹의 포장지위에 액자를 엎어 놓습니다. 포장지의 크기는 최소한 액자의 두 배보다 커야 합니다. 포장지로 액자 선물 포장처럼 싸고 테잎으로 고정시킨 후 앞면과 뒷면을 표시합니다.
도자기는 목부분이 약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캡으로 목부분을 충분히 감싸주고, 전체를 포장하여 상자에 담은 뒤 빈 공간을 메꿉니다. 장식품은 깨지지 않도록 잘 싸서 상자에 넣되, 무거운 것은 아래쪽에 넣습니다. 도자기 등 귀중품은 나무상자나 이사전용 박스를 별도로 준비하여 승용차 등으로 따로 운반하도록 합니다.
애완동물
애완동물과 금붕어, 차 타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개, 고양이 등 애완 동물은 초조해 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쉬우며 차멀미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사당일 맡길 수 없는 경우, 차가 출발하기 6시간 전에 음식물을 먹이고, 그 후에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새장을 옮길 때는 밖이 보이지 않도록 검은 천으로 새장을 덮어 운반합니다. 수족관의 금붕어는 비닐봉지를 준비하여 수족관의 물과 함께 넣어 공기를 불어 넣은 뒤 운반합니다.
화초류
화초는 짐을 싸기 전에 충분히 물을 주고 키가 큰 것은 신문지로 두른 후 줄로 묶어서 가지가 꺾이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난 종류는 화분의 내용물이 빠지지 않도록 에어캡 등으로 감싼 뒤 단단한 박스나 프라스틱 박스에 담아야 합니다.